내 영혼은 뭐가 될까, 창문에 하얀 페인트, 218.5 x 152.5cm, 2022
What Will Become of My Soul, white paint on windows, 218.5 x 152.5cm, 2022
런던 2차 락다운 동안, 문을 닫은 많은 가게들이 그 상태를 하얀 페인트나 비눗물로 칠해 덮은 창문들로 나타냈다. 불투명한 창문들은 멈춰 버린 도시, 그리고 문자 그대로의 총파업 상태를 제시한다. 페인트를 긁어 쓴 글자들은 19세기 영국의 노동 계급 여성들이 남긴 샘플러* 자수 작품에서 차용했다. 하나는 하녀로 일하며 자신의 개인사를 샘플러 자수에 수놓은 엘리자베스 파커라는 여성의 이야기로부터, 다른 하나는 브리스톨 보육원에서 여자아이들에게 가르치던 자수의 종류였던 브리스톨 샘플러 묶음으로부터 가져왔다.
*샘플러: 자수 기술을 연습하고 그 실력을 보여 주기 위해 수놓았던 연습용 자수의 일종. 보통 붉은 실을 사용해 십자수로 알파벳, 숫자, 기호, 간단한 동식물의 모양 등을 수놓았다.
*샘플러: 자수 기술을 연습하고 그 실력을 보여 주기 위해 수놓았던 연습용 자수의 일종. 보통 붉은 실을 사용해 십자수로 알파벳, 숫자, 기호, 간단한 동식물의 모양 등을 수놓았다.
During the second lockdown of London, many closed shops indicated their condition via their windows covered in white paint or soap water. The opaque windows suggest the city on hold, and a literal strike. The scraped letters are initially from sampler embroideries of working-class women of 19th-century Britain. One is from Elizabeth Parker, an unknown housemaid who had documented her personal story through her samplers, and another is from a series of Bristol Samplers, widely taught through the girls from Bristol orphanages.
2022 왕립예술학교 졸업 전시, 런던
2022 RCA Graduation Show, Lon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