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연은 영상과 드로잉, 가변 설치, 글쓰기를 통해 사회적 고립, 기술 발전, 신체 정치학과 노동에 대해 탐구하고 시각적으로 구성한다.

Jooyeon Lee studies and audio-visually composes about social isolation, technological progress, body politics and labour through moving images, drawings, installations and writ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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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영화 Families and Movies



Selected writings, 2020-2022
눈썹들

우리가 내일이라면. 어제로는 가지 않고. 내용 없는 예고였다면. 우리가 약속이라면

나에게 잘 해줄 건가요? 그래요
당신도 나에게 잘 해줄 건가요?

그래요

마음이 집이었다면 너희 집에는 항상 드넓은 손님방이 있다 거실의 짙은 암막 오 너는 녹색 눈동자 아니야 파란색 눈동자 아니야 회색 눈동자를 가졌어 아니야,

속눈썹을 쓰다듬는다 참빗으로 빗어 꿈을 골라낼 것처럼

너 머리카락에서 진짜 좋은 냄새 난다. 하지만 내가 더 이상 너에게 입을 맞추지 않는다면. 입을 맞추지 않는다고?

소원이 말이었다면

(2022)